1.
생명에 이르는 회개는 복음으로 전해야 하는 은혜이다.
따라서 모든 복음 사역자는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교리뿐만 아니라 회개의 교리도 설교해야 한다.


2.
죄는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품과 의로우신 법에 상반된다.
죄인은 자기 죄가 위험할 뿐만 아니라, 더럽고 불쾌하다는 것을 보지 못하고 무감각해진다.

그러나 죄인이 회개하면, 뉘우치는 자들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베푸시는 하나님의 자비를 깨닫게 되고,
자기 죄 때문에 슬퍼하고, 그것들을 미워하게 되어, 모든 죄악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온다.
그리고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모든 길에 하나님과 동행하기로 결심하고 노력한다.


3.
죄 사함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이 값없이 주시는 은혜의 사역이므로,
회개는 죄값을 치르거나, 용서받을 만한 어떠한 근거가 될 수 없다.
그렇기는 하지만, 회개는 그것 없이는 아무도 용서를 기대할 수 없을 만큼 모든 죄인들에게 필요하다.


4.
지옥에 가지 않을 만큼 작은 죄가 없는 것같이,
진실로 회개하는 자를 지옥으로 보낼 만한 큰 죄도 없다.


5.
대충 뭉뚱그리는 회개에 스스로 만족해서는 안되고,
모든 사람은 구체적인 죄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회개하려고 노력해야 할 의무가 있다.


6.
모든 사람은 자기 죄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하나님께 고백할 의무가 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하여 용서를 구하며 기도하고, 그 죄악들을 그만두면, 불쌍히 여김을 받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자기 형제나 그리스도의 교회에 죄를 지은 사람도
개인적으로나 공개적으로 자기 죄를 고백하고 슬퍼함으로써
상처입은 사람(들)에게 자기의 뉘우침을 선언해야 할 의무가 있다.

그리고 상처입은 사람이나 교회는 곧바로 그와 화해하고, 사랑으로 그를 받아들여야 한다.

by 나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