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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쥬니의 로그분석 v2.0의 특징
[관련링크] http://www.nazuni.pe.kr
1) XHTML+CSS 웹표준 2) 접근성 향상 3) 외부링크 현재창으로 열기
나쥬니의 로그분석 v2.0가 2006년 4월 1일 공개되었다.
외형보다 내부 구조와 설계에 더 많은 애를 썼으므로, 그에 관한 특징을 먼저 정리할 필요가 있겠다. 사이트에서는 아래와 같이 v2.0의 특징을 요약하고 있다.
1) XHTML 1.0을 기반으로 제작하였고, 웹표준에 부합하기 위하여 디자인은 스타일시트(CSS)를 최대한 활용하였다.
2) 웹표준 적용으로 접근성(Accessibility)이 향상되었다. 이것은 어떠한 사용자 환경(신체장애, 운영체제, 브라우저 등)에서도 컨텐츠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을 뜻한다.
3) 외부링크를 포함한 모든 하이퍼링크는 현재창으로 연결된다. 새 창으로 여는 것은 불편하더라도 사용자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들을 요약한 것인지는 다음에 생각하기로 하고, 우선 위의 특징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하나씩 살펴보기로 한다.
XHTML과 CSS, 그리고 웹표준
기존의 HTML 기반을 버리고 XHTML을 고집한 이유는 XHTML이 HTML의 다음 버전이기도 하고, 차세대 웹문서의 주력으로 사용될 XML을 준비하기 위함이었다. 먼저 HTML 4.01 표준의 엄격한(strict) 적용이 필요했지만, 그 단계를 뛰어넘어 바로 XHTML 1.0으로 문서를 코딩했다.
그리고 '구조와 표현'을 분리하기 위하여 스타일시트(CSS)를 최대한 활용하였다. XHTML로 개발하든 HTML이든 구조와 표현을 분리해서 웹문서를 작성하는 것이 원칙이다. 여기서 말하는 구조(struct)는 실제 데이터를 말하는 것이고, 표현(presentation)은 디자인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스타일시트의 사용을 전제로 한다. 스타일시트가 표현, 즉 디자인을 전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웹문서에는 구조적 데이터만 담기게 된다.
XHTML(혹은 HTML)이든 CSS이든 W3C에서 공식적으로 권고하는 표준안이 있다. 소위 '웹표준(Web standards)'이라고 하는 이 규격에 맞게 웹문서를 작성하면 접근성(Accessibility)은 한층 향상된다.
접근성 향상
현재 통용되고 있는 HTML 코딩 습관은 대개 표준을 따르지 않은 것이라서 비효율적인 측면이 있다. 일단 MS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잘 보이기만 하면 된다는 암묵적인 개발방식은 여러가지로 허술하다. 웹표준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운영체제(리눅스 등), 다른 웹브라우저(파이어폭스 등)에서는 외형이 깨지거나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형태로 보이기 쉽상이다. 그런 사용자들이 단지 소수라는 이유만으로 중요한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비표준 개발방식은 개발비용의 측면에서도 비효율적이다. 주류가 아닌 사용자들을 배려하기 위해서 또다른 버전의 사이트를 제작하곤 하는데 사실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이다. 표준에 맞게 제작된 웹문서는 사용자 환경에 상관없이 컨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성공할 수 있다. 또한 비표준 개발방식의 결과물은 유지보수하는 것도 어렵다.
이러한 비효율적인 결과는 문서가 웹표준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며, 구조와 표현을 분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웹문서를 규격에 맞게 제작하면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되어 효율이 높아진다.
v2.0은 웹표준에 맞게 개발됨에 따라 어떠한 사용자 환경에서도 거의 동일한 외형을 유지하게 되었다. 또 여러가지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중심의 컨텐츠를 제공하게 되었다. (v2.0은 노약자나 신체장애를 가진 사용자들에게 유효한 사이트가 될 것이다.)
현재로는 이러한 작업이 다소 미련해 보일 수도 있지만, '웹2.0'이라는 말이 입에서 오르내리고 있는 이 시점에서 대세는 곧 변화되리라 기대된다. 하나의 소스를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목적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웹의 기본 정신이기 때문이다. One Source Multi Use!
외부링크 현재창으로 열기
다른 사이트로 이동하는 하이퍼링크의 경우에 target 속성을 이용해서 새 창을 열어주는 것은 흔하고도 오랜 습관이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뭘까?
같은 창에서 다른 사이트로 이동하면 말 그대로 기존 사이트는 화면에서 사라지게 된다. 사이트 운영자들은 그게 싫었던 것이다. 자신의 사이트를 화면에 계속 유지하고픈 것은 참기 어려운 유혹이다. 더군다나 경쟁 사이트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
결국 '외부링크는 새 창으로'라는 것이 공식화 되어버렸다. 심지어는 동일한 사이트 내에서도 새로운 컨텐츠를 보여주기 위해 새 창을 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이런 방식은 웹의 기본정신에 위배된다.
웹이라는 공간은 영역 구분이 무의미하다. 사이트와 사이트의 구분은 인위적인 구분일 뿐이다. 웹은 (보안상의 이유는 제외하고)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오갈 수 있는 자유 공간이어야 한다.
그리고 이 문제는 자신의 사이트에 경쟁 사이트 링크를 달아두는 것이 유리한가 불리한가 하는 논쟁과도 비슷하다. 중요한 점은 경쟁 사이트 링크가 전혀 불리하지 않은 것처럼, 현재창에서 자신의 사이트 대신 경쟁 사이트를 보여준다고 해도 전혀 불리하지 않다는 것이다.
또 강제로 새 창을 열어서 링크 결과를 보여주는 것은 사용성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현재창에서 열리도록 되어 있는 링크는 사용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새 창으로 열 수 있지만, 그 반대는 허용이 되지 않는다. 즉, 이미 새 창이 열리도록 되어 있는 링크는 새 창이 열리지 않도록 할 방법이 없다. (혹시 현재창에서 원하지 않는 페이지가 열린다 해도 언제든지 '뒤로' 되돌릴 수 있다.)
v2.0은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외부링크를 새 창으로 열지 않고 현재창에서 바로 보여주도록 했다. 다만, 사이트 외부로 빠져나갈 경우 사용자에게 혼란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링크에 표시를 해 두었다. '외부링크'처럼.
위에서 말했지만, 이 세 가지가 과연 v2.0의 가장 중요한 특징일까 하는 의문은 남아있다. 하지만 이런 특징들 때문에 또 다른 업그레이드 버전에 'v3.0'이라는 꼬리표를 달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외형보다 내부 구조와 설계에 더 많은 애를 썼으므로, 그에 관한 특징을 먼저 정리할 필요가 있겠다. 사이트에서는 아래와 같이 v2.0의 특징을 요약하고 있다.
1) XHTML 1.0을 기반으로 제작하였고, 웹표준에 부합하기 위하여 디자인은 스타일시트(CSS)를 최대한 활용하였다.
2) 웹표준 적용으로 접근성(Accessibility)이 향상되었다. 이것은 어떠한 사용자 환경(신체장애, 운영체제, 브라우저 등)에서도 컨텐츠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을 뜻한다.
3) 외부링크를 포함한 모든 하이퍼링크는 현재창으로 연결된다. 새 창으로 여는 것은 불편하더라도 사용자의 선택에 맡겨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들을 요약한 것인지는 다음에 생각하기로 하고, 우선 위의 특징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하나씩 살펴보기로 한다.
XHTML과 CSS, 그리고 웹표준
기존의 HTML 기반을 버리고 XHTML을 고집한 이유는 XHTML이 HTML의 다음 버전이기도 하고, 차세대 웹문서의 주력으로 사용될 XML을 준비하기 위함이었다. 먼저 HTML 4.01 표준의 엄격한(strict) 적용이 필요했지만, 그 단계를 뛰어넘어 바로 XHTML 1.0으로 문서를 코딩했다.
그리고 '구조와 표현'을 분리하기 위하여 스타일시트(CSS)를 최대한 활용하였다. XHTML로 개발하든 HTML이든 구조와 표현을 분리해서 웹문서를 작성하는 것이 원칙이다. 여기서 말하는 구조(struct)는 실제 데이터를 말하는 것이고, 표현(presentation)은 디자인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스타일시트의 사용을 전제로 한다. 스타일시트가 표현, 즉 디자인을 전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웹문서에는 구조적 데이터만 담기게 된다.
XHTML(혹은 HTML)이든 CSS이든 W3C에서 공식적으로 권고하는 표준안이 있다. 소위 '웹표준(Web standards)'이라고 하는 이 규격에 맞게 웹문서를 작성하면 접근성(Accessibility)은 한층 향상된다.
접근성 향상
현재 통용되고 있는 HTML 코딩 습관은 대개 표준을 따르지 않은 것이라서 비효율적인 측면이 있다. 일단 MS 인터넷 익스플로러에서 잘 보이기만 하면 된다는 암묵적인 개발방식은 여러가지로 허술하다. 웹표준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운영체제(리눅스 등), 다른 웹브라우저(파이어폭스 등)에서는 외형이 깨지거나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 형태로 보이기 쉽상이다. 그런 사용자들이 단지 소수라는 이유만으로 중요한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비표준 개발방식은 개발비용의 측면에서도 비효율적이다. 주류가 아닌 사용자들을 배려하기 위해서 또다른 버전의 사이트를 제작하곤 하는데 사실 그럴 필요가 없는 것이다. 표준에 맞게 제작된 웹문서는 사용자 환경에 상관없이 컨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성공할 수 있다. 또한 비표준 개발방식의 결과물은 유지보수하는 것도 어렵다.
이러한 비효율적인 결과는 문서가 웹표준을 따르지 않았기 때문이며, 구조와 표현을 분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 웹문서를 규격에 맞게 제작하면 대부분의 문제는 해결되어 효율이 높아진다.
v2.0은 웹표준에 맞게 개발됨에 따라 어떠한 사용자 환경에서도 거의 동일한 외형을 유지하게 되었다. 또 여러가지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중심의 컨텐츠를 제공하게 되었다. (v2.0은 노약자나 신체장애를 가진 사용자들에게 유효한 사이트가 될 것이다.)
현재로는 이러한 작업이 다소 미련해 보일 수도 있지만, '웹2.0'이라는 말이 입에서 오르내리고 있는 이 시점에서 대세는 곧 변화되리라 기대된다. 하나의 소스를 다양한 환경에서 다양한 목적에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웹의 기본 정신이기 때문이다. One Source Multi Use!
외부링크 현재창으로 열기
다른 사이트로 이동하는 하이퍼링크의 경우에 target 속성을 이용해서 새 창을 열어주는 것은 흔하고도 오랜 습관이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뭘까?
같은 창에서 다른 사이트로 이동하면 말 그대로 기존 사이트는 화면에서 사라지게 된다. 사이트 운영자들은 그게 싫었던 것이다. 자신의 사이트를 화면에 계속 유지하고픈 것은 참기 어려운 유혹이다. 더군다나 경쟁 사이트가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된다면 더욱 그럴 것이다.
결국 '외부링크는 새 창으로'라는 것이 공식화 되어버렸다. 심지어는 동일한 사이트 내에서도 새로운 컨텐츠를 보여주기 위해 새 창을 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해왔던 이런 방식은 웹의 기본정신에 위배된다.
웹이라는 공간은 영역 구분이 무의미하다. 사이트와 사이트의 구분은 인위적인 구분일 뿐이다. 웹은 (보안상의 이유는 제외하고) 언제든지 어디서든지 오갈 수 있는 자유 공간이어야 한다.
그리고 이 문제는 자신의 사이트에 경쟁 사이트 링크를 달아두는 것이 유리한가 불리한가 하는 논쟁과도 비슷하다. 중요한 점은 경쟁 사이트 링크가 전혀 불리하지 않은 것처럼, 현재창에서 자신의 사이트 대신 경쟁 사이트를 보여준다고 해도 전혀 불리하지 않다는 것이다.
또 강제로 새 창을 열어서 링크 결과를 보여주는 것은 사용성에도 나쁜 영향을 미친다. 현재창에서 열리도록 되어 있는 링크는 사용자가 원하면 언제든지 새 창으로 열 수 있지만, 그 반대는 허용이 되지 않는다. 즉, 이미 새 창이 열리도록 되어 있는 링크는 새 창이 열리지 않도록 할 방법이 없다. (혹시 현재창에서 원하지 않는 페이지가 열린다 해도 언제든지 '뒤로' 되돌릴 수 있다.)
v2.0은 이런 여러가지 이유로 외부링크를 새 창으로 열지 않고 현재창에서 바로 보여주도록 했다. 다만, 사이트 외부로 빠져나갈 경우 사용자에게 혼란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링크에 표시를 해 두었다. '외부링크'처럼.
위에서 말했지만, 이 세 가지가 과연 v2.0의 가장 중요한 특징일까 하는 의문은 남아있다. 하지만 이런 특징들 때문에 또 다른 업그레이드 버전에 'v3.0'이라는 꼬리표를 달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v2.0인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나쥬니의 로그분석'은 현재 네이버 블로그 이름입니다. ^^
2006-04-05 09:47
날로새로운
[...이런 방식은 웹의 기본정신에 위배된다.]-그렇군요.
저는 이런 경우와 저런 경우를 조금씩 겪으면서 왜 이럴까?만 생각했지 기본 정신이 어디에 있는지까지는 접근치 못했지요.
2006-04-06 09: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