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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 말씀의 전파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 (행19:20)
전도 폭발은 이적과 기사의 결과인가?
전도(傳道) = preaching the Word (or the good news)
전도는 '도(道)'를 전하는 것이고, '말씀(복음)'을 설파하는 것이다. 영문에 주로 사용되는 'preach'라는 동사에서 보듯이 '전도'는 곧 '설교'를 말한다. 하나님의 말씀, 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바로 전도이고, 설교인 것이다. 그렇게 보면 사람을 교회로 데리고 오는 것을 전도라고 하는 용법은 오용에 가깝다.
사도들이 전도했던 말씀, 즉 복음의 내용을 다시 사도행전에서 요약해 보면 '하나님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이다(행8:12;28:31).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치는 것이 전도이다. 설교 역시 그래야 한다.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저희가 믿고 남녀가 다 세례를 받으니" (행8:12)
그런데 이상하게도 오늘날 교회는 (복음이 제시되든 그렇지 않든) 사람 데려오는 것을 전도라고 하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을 많이 데리고 오거나, 많이 모여들면 '전도 폭발'이라고 한다. 또 거기에 갖가지 전략과 방법들이 엉겨붙어서 '전도법'이 판을 친다. 이적과 기사가 일어나면 구경꾼들까지 모이게 되니 금상첨화, 이벤트와 퍼포먼스는 가장 유력한 전도 방법이 된다. 그게 전도일까?
그렇게 눈에 보이는 성과에 유혹되다보니 성경을 읽으면서도 착시현상이 일어난다. 그 당시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제자가 된 것이, 소위 '전도 폭발'이 마치 기적 때문에 일어난 것 같다. 그런데 그게 정말 이적과 기사의 결과였을까?
한번에 삼천명, 오천명
사도행전에는 소위 '전도 폭발'이 여러 번 언급된다. 대표적인 경우가 오순절 성령 강림 직후, 그리고 성전 미문에서 베드로와 요한이 앉은뱅이를 일으킨 사건 직후에 각각 삼천명, 오천명이 회심한 일이다. 그야말로 역사적인 이적과 기사가 일어난 직후였다. 성령이 충만해진 사도들은 방언으로 설교를 하였고, 앉은뱅이를 일으켜 뛰게 했다. 그리고 '전도 폭발'이 일어났다.
두 가지 사건만 보더라도 '전도 폭발'은 마치 이적과 기사로 인한 것인 듯하다. 방언으로 말을 하니 삼천명 교인이 등록하고, 앉은뱅이가 일어나니 오천명 교인이 등록한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숫자를 기록되지 않은 사도행전의 여러 역사들에도 놀라운 이적과 기사가 전도의 불을 지폈을 것이라는.. 그런데 과연 그럴까?
"그 말을 받는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행2:41)
"말씀을 들은 사람 중에 믿는 자가 많으니 남자의 수가 약 오천이나 되었더라" (행4:4)
사도행전 본문을 보면 의외로 답은 간단하다. 이적과 기사 때문인가? 아니다, 말씀 때문이다. 말씀을 받은 사람, 말씀을 들은 사람들에게 역사가 일어난 것이다. '전도 폭발'은 이적과 기사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전도 즉 말씀의 전파로 말미암는 것이다.
교회의 부흥은 말씀의 흥왕이다
사도행전 '전도 폭발'의 대표적인 두 경우도 그러하거니와, 다른 사례들 역시 하나님의 말씀이 전파되면서 제자들이 많아졌음을 증거하고 있다.
"저희가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아니하니라 그 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 (행5:42;6:1)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행6:7)
"복음을 그 성에서 전하여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고 루스드라와 이고니온과 안디옥으로 돌아가서" (행14:21)
어떤 이들은 사도행전을 '성령행전'이라고 부르기를 좋아하는데, 그 성령이 이적과 기사를 나타내시는 분임을 강조하는 것이라면 그건 정확하지 않은 표현이다. '성령행전'이라는 별칭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진리의 성령'을 가리킬 때만이 가능하다. 전도에 있어서 기적은 필수가 아니지만, 말씀은 필수적이다. 말씀이 없는 전도란 있을 수 없다. 모순이다.
교회의 부흥은 하나님의 말씀에 달려있다. 전도의 내용에 달려 있고, 예배의 설교에 달려 있다. 초대교회 부흥의 역사가 부럽다면, 전도에, 말씀 전파에, 설교에 힘을 쏟으시라. 하나님의 나라를 열심히 전파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열심히 가르치는 교회에 성령께서 또한 하나님의 열심으로 일하시는 줄로 믿는다.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 (행19:20)
전도(傳道) = preaching the Word (or the good news)
전도는 '도(道)'를 전하는 것이고, '말씀(복음)'을 설파하는 것이다. 영문에 주로 사용되는 'preach'라는 동사에서 보듯이 '전도'는 곧 '설교'를 말한다. 하나님의 말씀, 또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바로 전도이고, 설교인 것이다. 그렇게 보면 사람을 교회로 데리고 오는 것을 전도라고 하는 용법은 오용에 가깝다.
사도들이 전도했던 말씀, 즉 복음의 내용을 다시 사도행전에서 요약해 보면 '하나님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이다(행8:12;28:31).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치는 것이 전도이다. 설교 역시 그래야 한다.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저희가 믿고 남녀가 다 세례를 받으니" (행8:12)
그런데 이상하게도 오늘날 교회는 (복음이 제시되든 그렇지 않든) 사람 데려오는 것을 전도라고 하고 있다. 그리고 사람들을 많이 데리고 오거나, 많이 모여들면 '전도 폭발'이라고 한다. 또 거기에 갖가지 전략과 방법들이 엉겨붙어서 '전도법'이 판을 친다. 이적과 기사가 일어나면 구경꾼들까지 모이게 되니 금상첨화, 이벤트와 퍼포먼스는 가장 유력한 전도 방법이 된다. 그게 전도일까?
그렇게 눈에 보이는 성과에 유혹되다보니 성경을 읽으면서도 착시현상이 일어난다. 그 당시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제자가 된 것이, 소위 '전도 폭발'이 마치 기적 때문에 일어난 것 같다. 그런데 그게 정말 이적과 기사의 결과였을까?
한번에 삼천명, 오천명
사도행전에는 소위 '전도 폭발'이 여러 번 언급된다. 대표적인 경우가 오순절 성령 강림 직후, 그리고 성전 미문에서 베드로와 요한이 앉은뱅이를 일으킨 사건 직후에 각각 삼천명, 오천명이 회심한 일이다. 그야말로 역사적인 이적과 기사가 일어난 직후였다. 성령이 충만해진 사도들은 방언으로 설교를 하였고, 앉은뱅이를 일으켜 뛰게 했다. 그리고 '전도 폭발'이 일어났다.
두 가지 사건만 보더라도 '전도 폭발'은 마치 이적과 기사로 인한 것인 듯하다. 방언으로 말을 하니 삼천명 교인이 등록하고, 앉은뱅이가 일어나니 오천명 교인이 등록한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숫자를 기록되지 않은 사도행전의 여러 역사들에도 놀라운 이적과 기사가 전도의 불을 지폈을 것이라는.. 그런데 과연 그럴까?
"그 말을 받는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제자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행2:41)
"말씀을 들은 사람 중에 믿는 자가 많으니 남자의 수가 약 오천이나 되었더라" (행4:4)
사도행전 본문을 보면 의외로 답은 간단하다. 이적과 기사 때문인가? 아니다, 말씀 때문이다. 말씀을 받은 사람, 말씀을 들은 사람들에게 역사가 일어난 것이다. '전도 폭발'은 이적과 기사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전도 즉 말씀의 전파로 말미암는 것이다.
교회의 부흥은 말씀의 흥왕이다
사도행전 '전도 폭발'의 대표적인 두 경우도 그러하거니와, 다른 사례들 역시 하나님의 말씀이 전파되면서 제자들이 많아졌음을 증거하고 있다.
"저희가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아니하니라 그 때에 제자가 더 많아졌는데 ..." (행5:42;6:1)
"하나님의 말씀이 점점 왕성하여 예루살렘에 있는 제자의 수가 더 심히 많아지고 허다한 제사장의 무리도 이 도에 복종하니라" (행6:7)
"복음을 그 성에서 전하여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고 루스드라와 이고니온과 안디옥으로 돌아가서" (행14:21)
어떤 이들은 사도행전을 '성령행전'이라고 부르기를 좋아하는데, 그 성령이 이적과 기사를 나타내시는 분임을 강조하는 것이라면 그건 정확하지 않은 표현이다. '성령행전'이라는 별칭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진리의 성령'을 가리킬 때만이 가능하다. 전도에 있어서 기적은 필수가 아니지만, 말씀은 필수적이다. 말씀이 없는 전도란 있을 수 없다. 모순이다.
교회의 부흥은 하나님의 말씀에 달려있다. 전도의 내용에 달려 있고, 예배의 설교에 달려 있다. 초대교회 부흥의 역사가 부럽다면, 전도에, 말씀 전파에, 설교에 힘을 쏟으시라. 하나님의 나라를 열심히 전파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열심히 가르치는 교회에 성령께서 또한 하나님의 열심으로 일하시는 줄로 믿는다.
"이와 같이 주의 말씀이 힘이 있어 흥왕하여 세력을 얻으니라" (행19:20)